강원영서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계속 내려 춘천댐등 북한강
상류의 댐들이 5일 상오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춘천댐을 민수위 103m에 거의 육박하는 102.56m를 기록해
총 12문 가운데 10문을 13m높이로 열어 초당 1,45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음
하류지역에 위치한 의암댐도 하오3시30분부터 총14문 가운데 4문을 11m높이로 열고
초당 1,550톤의 물을 하류로 흘러보내고 있다.
청평댐도 최고수위 51m에 거의 육박하는 50.80m로 수위가 올라가자 상오 11시부터
5문(총24문)을 17m높이로 열어 초당 1251톤의 문을 방류하고 있고 팔당댐도 상오
11시부터 15문가운데 5문을 6.5m높이로 열어 초당 2,201톤을 방류하며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
춘천댐 관계자는 "이번 장마로 댐상류지역으로부터 물 유입량이 많아져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릴 강우량을 봐가며 수위조절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