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서 기르는 카나리아 두마리를 잡아먹은 벌로 살던 집에서 700km나
떨어진 지방 도시에 있는 주인의 친척집에 유배됐던 한집 고양이가 늪 지대와
산과 강을 건너 1년만에 모스크바의 옛집을 찾아 되돌아왔다고.
소련공산주의 청년동맹 기관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에 따르면 무르카라는
이름의 이 암고양이는 모스크바로부터 열차편으로 무려 1,750리나 떨어진
보로네슈라는 지방공업도시에 있는 친척집에 보내진지 이틀후에 자취를
감추었는데 약 1년만인 지난 10월19일 모스크바의 옛주인 집에 나타났다는
것.
*** 불법 낙태 의사 42년 징역형 운명 ***
3명의 여성환자들과 사랑에 빠져 그들을 임신시킨 한 미국 산부인과
의사가 이들 여인의 동의없이 태아를 낙태시켰거나 낙태시키려 했던
혐의로 기소돼 장기징역형에 처해질 운명에 처해졌다고.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올해 38살의 산부인과 의사 프래빈 다카르는
이같은 혐의 외에도 직업상의 윤리규정위반 저해및 탈세등의 혐의를
아울러 받고 있는데 그는 자신의 혐의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악의가 없다고
변명, 10만달러의 보상금을 내고 일시 풀려났다고.
윌러엄 로러 검사는 다카르씨의 경우 불법낙태및 낙태미수죄등을 포함,
그의 모든 죄목의 혐의사실이 유죄로 판명될 경우 최대한 42년까지의
징역형에 처해질수 있다고 장담.
*** 스페인 대규모 위조주화범 검거 ***
500페세타(4.3달러)짜리 스페인 주화를 대량으로 위조, 자동판매기에서
값싼 담배를 사고 진짜 주화를 거스름돈으로 빼내가는 수법을 사용해온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위조주화범 일당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7명과 스페인인 3명등으로
구성된 이들 위조범은 지난 8개월동안 이탈리아등지에서 700만달러에
상당하는 위조주화 약 160만개를 주조, 스페인으로 가전제품속에 숨겨 들여와
자동판매기등을 통해 진짜 주화를 빼내 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