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줄라 호른 외무장관이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하는 오는
16일 유럽회의 정회원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안데르 뵈르크 유럽회의
의장이 3일 밝혔다.
뵈르크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헝가리 유럽회의에 가입하는 첫 동구권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은 이같은 헝가리의 가입신청을 환영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가입절차를 밟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호른외무 16일 프랑스 방문때 ***
그는 이어 "그 누구도 이같은 급속한 진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는 헝가리의 자주적인 외교의 상징이며 헝가리가
유럽회의의 규정들을 준수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른장관은 이와함께 같은 날 문화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뵈르크 의장은 헝가리의 유럽회의 가입과 관련, 이스트반 표도르 헝가리
임시국회의장과도 가입을 가로막는 현행 헝가리 법규들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입신청국이 준수해야할 조건에 언급,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자유롭고
다원주의에 입각한 선거라고 지적하고 가입신청국들은 지난 70년대말
스페인과 포르투갈과 같이 가입에 앞서 철저한 검토절차를 걸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