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물질 흡수나 저렴한 암치료제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동물성
단백질을 담배나무에서 만드는 방법이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라 졸라에 있는 스크립스 크리닉연구소의 분자 생물학자
엔드류 하이야트 박사일행은 주의 항체유전자를 담배나무에 이식해
담배나무가 스스로 이 항체와 같은 단백질을 생산해 내도록 하는데 성공
했다고 내용의 연구결과를 과학잡지 네이처(자연지 11월2일)자에 발표했다.
*** 쥐항체 유전자 이식해 ***
쥐에서 발견된 항체와같은 이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의 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주고 유용한 물질을 만드는데도 이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하이야트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 현대기술로 생산해내는 값보다 훨씬 싼 값에 여러가지 항체를
금세기 이내에 식물에서 합성해낼수 있는 길을 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이야트박사는 콩에서는 담배나무 보다 더 많은 양의 항체를 합성해낼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식물에서 항체를 합성해낼수 있다는 것이 해볼만한
일이라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이에대해 잠재적 유용성에 대한 아이디어는
투기일 뿐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