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으로부터 공직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대구/경북의원들의 모임인 경구회의 골프행사를 4일 남성대
골프장에서 주최하기로 한것과 관련, 당내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상당수.
*** "특정파벌 세력과시 인상" 비난 ***
한 고위당국자는 3일 "지금과 같은 시기 정의원이 특정지역 의원들을
모아 집단골프모임을 갖는 것은 마치 당내에 분파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고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고 "세를 과시하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될것"이라고 일침.
또 다른 당직자는 경구회가 골프모임을 가질때마다 잡음이 있었음을 상기
시키면서 "현단계에서는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딱 잘라 비판.
경구회에는 현재 대구 경북출신 지역구의원과 전국구의원을 망라하고 있으
며 현회장은 정의원이며 간사는 이정무 이상득의원인데 최근 정의원 사퇴
공세와 관련, 이번 골프모임에 어느정도가 참석할지가 주목거리.
한편 박준규대표는 이날 야당측의 추곡가 20%선 인상과 수매량확대요구에
"그 사람들 평생 집권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구만"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