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기처예산을 심의한 2일 국회경과위는 예산삭감의 칼을 휘두르려는
여타상위의 모습과는 달리 "과학입국"의 대명제에 동조한 탓인지 여야의원
모두가 광주첨단산업연구단지의 예산증액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첫질의에 나선 민정당의 김장숙의원은 "정부출연 과학기술연구소 근무자들의
내년도 급여인상과 관련, 연구의욕고취를 위해서도 정부안인 5%대신 공무원
급여인상수준(9%)으로 올릴 방안은 없느냐"며 물으면서 "노대통령의 공약사업
인 광주테크노 폴리스건설예산이 내년에 겨우 120억원만 배정되어 공약의
차질이 우려되는데 300억원이상 증액하라"고 촉구.
이에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준비했던 호남출신의 유준상위원장(평민)은
"광주테크노폴리스예산에 관한 김의원의 질의는 충분한 논리성, 타당성을
갖추고 있으며 야당측 못지않은 관심을 표명한데 대해 각별히 감사하다"고
추켜올리기도.
김남의원(민주)도 "과학기술연구평가센터예산이 14억원 뿐인데 제대로 평가가
가능하겠느냐"고 사못 동정조 질문을 해 증액을 은근히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