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민주 공화등 야3당은 2일 정부-여당이 금년도 추곡수매가 인상폭을
일반미 12% 통일벼 11%로 결정한데 대해 이는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반발하면서 앞으로 국회동의과정에서 20%내외의 인상과 수매량
증대를 관철할 것을 다짐했다.
평민당의 이상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추곡수매가 결정은 생산비
뿐만 아니라 농촌경제의 회생과 보호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하고
"따라서 금년도 추곡가는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인상되어야 하고 일반미도
전량 수매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강삼재 대변인은 성명에서 "정부-여당의 추곡수매가 결정이
야3당과 농민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수준에 미흡할뿐 아니라 어려운 농촌현실
을 전혀 반영치 않았다"고 지적하고 당초 입장대로 19%이상의 수매가인상과
1,000만석 이상의 수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김문원대변인도 "이번 추곡수매가 인상폭은 정부가 어려운 농촌
경제의 실태와 농민의 희망을 외면한 것으로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당은 앞으로 국회동의과정에서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20%선 수매가
인상의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