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티노프 소련아카데미 국제연구소장 남북한관계 불간섭 ***
미국과 소련은 오는 12월초 양국 정상회담에서 극동지역의 군축문제를
토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르티노프 소련 과학아카데미 국제연구소장이
1일 밝혔다.
한국방문을 마치고 귀국도중 일본에 온 마르티노프 소장은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까지 유럽의 군축에
치중해온 소련은 이번 수뇌회담을 통해 극동지역의 군비축소문제를
거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련이 극동군축을 서방각국에 촉구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에 대한 현실적인 외교접근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고있다.
마르티노프 소장은 이어 한반도에 2개의 한국이 존재하는 엄연한
현실속에서 소련은 남북한 관계정상화를 위해 탈이데올로기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교차승인은 남북한이 선택할 문제로 소련은 여기에 간섭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