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 만명동원...동서긴장 고조될듯 ***
제 2차 세계대전이후 가장 규모가 큰 미군 태평양기동훈련이 8만의 병력이
동원된 가운데 지난 8주동안 태평양상에서 전개됐으며 한국, 일본, 필리핀군
등과 합동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한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 재래식 전쟁대비 태평양사령부 능력 시험 ***
시애틀 포스트 인텔린저신문은 세계적인 규모의 재래식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미 태평양사령부의 전투지휘능력을 시험하는 일련의 작전이 이 훈련
에서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미태평양함대, 알래스카 항공사령부를 비롯해 여러 육군 부대와 공군,
해안 경비대등이 훈련에 참가해 지난 9월부터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만
2,060km의 해역에서 가상적을 상대로 실전훈련을 했고 동시에 미군들은
한국과 일본, 필리핀군들과 합동훈련을 했다.
이 기동훈련은 미국 본토 태평양연안 최북단인 위싱턴주의 퓨젓 사운드만
에서 한국해역까지 걸친 가상 전투해역에서 태평양사령부당국의 병참선,
함대유 조선의 지원 능력, 잠수함과 구축함부속선들의 전진기지 구축, 보급선
들의 보급능력, 혹독한 기상조건에서도 해군과 공군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지등을 점검하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데이비드 제레미아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진주만의
사령부에서보다 더 지휘가 어려운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벙커로 보이는
지휘소에서 제 3함대와 7함대를 지휘할 수 있는지도 시험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훈련결과를 평가하는데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비평가들은 이번 훈련이 공산권에서 도전적인 신호로 전달돼 강대국간의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