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은 빠르면 오는 12월중에 중립지역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협의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30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미행정부의 소식통을 인용,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서기장간의
정상회담이 지중해상의 선박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다.
** 지중해 선상서 소개방 앞당길 경제지원방안 논의 **
이신문은 금년내에 미 소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하더라고 내년 봄이나
여름 미국에서 개최가 예정되어있는 양국정상회담은 그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지난달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회담에서 내년 양국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포스트지는 내달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소련이 시장경제애 보다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소련경제지원방안이 주로 논의될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정상회담에서는 군축문제가 주의제로 토의될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은 최근 미의회로부터 소련과 동구의 변혁에 신속한 대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었는데 조기미소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부시대통령의 대의회 입장이보다 강화될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도 자신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지원을 필요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