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31일 수도권 방위태세를 입체적으로 점검하는 89방패훈련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서 군/경/예비군/민방위대원등 50여만명
이 참가하는 가운데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육군은 또 이 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3일 하오3시 서울여의도지역에서 2시간
동안 공중강습 대규모 훈련 시범을 할때 "북괴의 공중침투 항공기인 AN-2기와
유사한 L-2기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L-2기는 AN-2기와 유사한 항공기로 북한은 현재 이와같은 AN-2기 300여대를
전/후방 수개기지에 배치, 주/야 은밀침투및 폭발 투하훈련을 계속하고 있어
유사시 북괴특수전 부대의 공중침투와 대지 공격을 위해 활용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보태세에 지대한 위협을 주는 항공기라고 군당국이 밝혔다.
군당국은 89 방패훈련 관계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교통통제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당국은 2일 밤 11시부터 2시간동안 수도권 전 외곽 검문소에서 검문이
실시되며 3일 새벽 2시부터 2시간동안은 전 한강 교량 검문소에서 검문이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3일 하오 3시부터 30분간 여의도광장 주변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공중강습 대비훈련으로 시민들은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군은 통금실시 지역에서 불가피하게 활동해야 할 주민들은 하루전 지역
파출소에서 통행증을 사전 발급받아 줄 것과 훈련참가 요원들의 안내에 적극
호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