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부문의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노사분규와 이에따른 고임금화추세 및 원화절상등으로 신규
설비투자가 부진한데다 생산설비의 자동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은 30일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9월중 취업자수는 1,805만2,000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6,000명(2.4%) 증가했으나 광공업부문은 457만9,000
명으로 0.4%(2만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 광공업 취업증가 크게 둔화 ****
광공업부문의 취업자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과는 달리 서비스업등 비제조업
및 건설업부문의 취업자는 924만4,000명으로 6.1%(53만2,000명) 늘었다.
특히 올 9월중 취업자의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61만3,000명)에
비해 크게 못미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지난해 9월의 2.4%에서 2.2%
로 0.2%포인트 낮아졌는데 이는 생산활동 위축에 따른 취업난으로 여성의
구직인구가 노동현장에서 물러나 비경제활동인구로 바뀐데 따른 결과라고
기획원은 분석했다.
한편 9월중 국내경기는 경기동행지수가 0.7%, 2-3개월뒤의 경기를 예고하
선행지수가 1.3% 상승하는등 7월이후 계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 투자부진/자동화로 서비스업 일자리는 늘어 ****
이같은 경기회복세는 주로 내수증가에 따른 것이어서 완전히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부문별로는 생산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단축으로 전월비 3.2% 줄었고 전년
동월비 3.4% 증가에 그쳤다.
가동률 역시 추석연휴와 일부업체의 노사분규등으로 8월에 비해 3.9% 떨어진
78.6%를 나타냈다.
판매는 추석수요가 반영돼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7.7% 늘어났고 내구
소비재 출하도 전년동월비 17.7% 늘었다.
기계수주는 건설/운수, 농림업등 비제조업부문이 전년동월비 92.3% 늘어난데
비해 자동차 조선등 제조업부문은 17.3% 증가에 그쳐 전체적으로 2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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