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0일 아침 라디오 주례방송에서 "우리는 엄청난 변혁이
일고있는 세계로 시야를 넓혀 우리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할 때이며 우리의 드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발전할 번영의 터전을 세계속에 더욱 튼튼히, 더욱 넓게 닦아나가 세계속에
더욱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변화하는 세계속에 우리가 할일"이라 주제의 방송연설
에서 "지금 세계는 유럽의 경제적 통합, 동유럽의 공산체제 붕괴, 중국등
동아시아의 변화등 세계질서를 바꾸는 큰 변화가 일고 있으며 이 변화는
우리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주고있다"고 말하고 "끈임없이 닥치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나라와 민족이 얻을수 있었던 댓가는 오직 정체와
낙후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 남북화해 민족 통합 과업에 여야 따로 있을수 없을것 ***
노대통령은 "우리에게 분단과 대결의 깊은 고통을 안겨다준 이같은 전후
냉전체제의 변화를 남북의 화해와 민족의 통합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민족적 과업에 여야가 따로 있을수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국내 정치문제와 관련 "우리정치도 국민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소해가는 정치가 되어야 할것이며 여야가 대화를 통해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여 화합을 이루어 가야한다"고 강조하고 "지난날의
문제가 밝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묶는것이 되어서는 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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