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당국은 28일 해외여행자유화이후 해외부동산매입및 재산도피등을 위한
거액의 원화와 외화가 밀반출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출국자들의 검색활동
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 금융실명제 / 토지공개념 실시 다가오자 재산도피 크게 늘어 ***
이날 공항경찰대와 김포세관이 마련한 "출국자에 대한 합동검색강화방침"
에 따르면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 제도시행이 다가옴에 따라 외화뿐만
아니라 자기앞수표 여행자수표 현금등 원화가 해외로 크게 밀반출되고 있다
는 것.
이에따라 공항당국은 출국자들의 휴대품및 탁송화물에 대한 X레이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여행자의 책 의류 선물등 간단한 소지품까지도 검색을 치밀
하게 하기로 했다.
*** 해외부동산구입자 10여명 자금 출처 ***
또한 공항당국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와 프로리다주, 태국 인도네시아의
해변에 토지 아파트 빌라등을 구입하려는 10여명의 명단을 확보, 이들의
친인척을 중점 검색하고 자금반출의 적법성을 밝혀내기로 했다.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적발된 밀반출건수는 76건 22억100만원으로 지난해
동안의 10억2,300만원(41건)보다 금액면에서 115%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