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측으로부터 공직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은 28일
"의원직 사퇴나 장기외유문제는 내가 결정할 문제이며 제3자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해 공직사퇴나 장기외유가능성을 모두 일축했다.
*** 공직사퇴 - 외유문제 남이 이래라 저래라 말못해 ***
정의원은 이날 상오 민정당 경북도당 청년위원들의 등반에 앞선 훈시와
27일 저녁 출신구인 대구 서갑구 평리2동 동민들과의 사랑방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나라의 정치가 조용해 지려면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부터
물러나야 한다"며 "광주사태가 확대된 것고 따지고 보면 김총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김총재 스스로 먼저 정치일선에서 물러선다면 나도 언제든지
정치에서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정치협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유권자
인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