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을 등반한후 내려오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정상부근의 미끄러운
눈길에서 돌풍에 날려 낭떠러지로 추락 사망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26일 상오 10시30분쯤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백두산 정상아래 1km 지점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산하던 한국인 9명
(은마여행사 직원 1명 포함)중 이주원씨(44.중소기업대표)와 위지환씨(46.
중소기업대표)가 100여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망한 이씨와 위씨등 한국인 9명과 중국현지 안내인 2명등 11명은 이날
상오 7시쯤 정상에서 60km쯤 아래 백두산 중턱에 있는 호텔에서 16인승
미니버스편으로 출발, 상오9시쯤 정상에서 4km아래 지점인 풍구에서 차를
내려 걸어서 등반을 계속, 10시30분쯤 해발 2,794m의 정상에 도착했다.
*** 돌풍 휘말려 100m 낭떠러지로 떨어져 ***
이들은 정상에서 40여분간 천지를 돌아보며 기념촬영을 한후 상오11시10분
쯤 하산하기 시작, 20여분쯤 걸어서 내려오던중 뒤쪽에서 중국인 안내인
1명등과 함께 내려오던 이씨와 위씨가 초속 20m이상의 강풍에 날려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100여m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앞서가던 일행이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보니 1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였으나 곧 사망했다.
사망한 이씨등은 중국 광동교역전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0일 출국 교역전
을 돌아본후 31일 귀국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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