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농산물 농약잔류문제 토론회 ***
농협중앙회는 지난 9월부터 정부의 농약잔류 허용기준 및 검토지침이
시행됨에 따라 각계의 의견을 수렴, 농민이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해
청결하고 공해없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27일 상오 농협회관 16층
회의실에서 "농산물의 농약잔류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농민대표와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등 관련전문가 40여명
이 참석, 토론을 벌였는데 주제별 발표내용은 <>농산물의 농약잔류 허용
기준 (국립보건원 권우창과장) <>농약의 안전성과 신농약개발 (농약연구소
정영호과장) <>농약안전사용지도 (농림수산부 김정기과장) 등이다.
*** 과채류 농약잔류 허용기준치 미달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수준 ***
특히 정영호과장은 "과채류에 대한 농약잔류실태조사 (89년 실시) 에
의하면 과원에 많이 사용되는 9종의 농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과에서
3종, 포도에서 5종의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생식작물인 딸기, 오이, 풋고추
에 대해 각각 12종, 16종, 15종의 농약성분을 조사한 결과 딸기 3종, 오이
4종, 풋고추에서 5종의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나 모두 허용기준치에 크게
미달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 과일, 껍질 벗겨 먹으면 안심해도 돼 ***
그는 또 부위별로는 과일 껍질에 잔류농약 전체의 98%가 분포돼 있어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고 최근 안전농산물이라
하여 일반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의
농약잔류량이 일반농산물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한편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약공해 없는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농민조합원과 농협의 의무이며
사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품질경쟁시대에 좋은 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이 외국농산물의 수입증가를 막고 우리 농산물의 제값을 받을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