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26일 섬유수출쿼터를 더 배정받기위해 230만달러규모의 미소진
쿼터를 통해 타업체에 양도하고도 작년에 양도한 것처럼 서류를 변조한 삼성
물산에 대해 해당쿼터 230만달러를 반납하도록 행정지시했다.
상공부는 또 삼성물산의 이같은 쿼터조작을 묵인한 섬유제품수출조합에
대해 관계자를 문책하도록 지시했다.
상공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작년분으로 배정받은 섬유수출쿼터 3억5,000만
달러중 230만달러를 소진하지 못하자 올해들어 지난 1월 D상사에 미소진쿼터
를 양도했으면서도 올해분 쿼터가 삭감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류상 미소진
쿼터 양도시점을 작년 12월로 변조했다는 것.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올해에도 섬유제품수출조합으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섬유수출쿼터를 배정받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