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6일 캬바레에서 만난 남자를 유혹, 1억여원의 돈을 빌려쓴
뒤 이를 가로챈 유영순씨 (34. 무직. 서울 서초구 서초동 극동아파트 24동
107호) 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캬바레를 전전하며 남자를 유혹하는 속칭 "꽃뱀" 인 유씨는
단기월세로 빌려사는 63평 아파트 거실에 수억원대의 그림을 걸어두고
일제 도요다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부유한 여자로 행세한 후 캬바레에서 만나
알게된 조모씨 (37. 금은방 경영. 서울 강동구 길2동) 에게 지난 1월20일
"빌려준 약속어음을 막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2,000만원을 빌리는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억600여만원을 빌려쓴뒤 이를 가로챈 혐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