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동경모터쇼 출품 ***
현대자동차가 수출전략형 차종으로 개발한 SLC의 대일수출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26일부터 개막되는 동경모터쇼에 SLC를 출품, 현지 반응을
살핀뒤 내년 봄부터 독자적인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 월간 50여대규모로
대일수출을 개시할 움직임이다.
현대가 수출전략형 차종으로 개발한 SLC는 쿠페타입의 승용차로 2도어이나
일반 쿠페형과는 달리 뒷자석에도 성인 2명이 충분히 탈수 있도록 설계된
차로 내수판매보다는 수출에 70-80%이상 치중할 계획이다.
*** 내년봄 현지에 판매법인 ***
현대는 지난 여름 시험생산을 끝내고 이달부터 월500여대 규모의 양산
체제에 들어갔으며 11월말이나 12월초쯤 국내시장에 선을 보인뒤 내년
봄부터 일본/미국등지로의 본격적인 수출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사는 또한 SLC의 대일수출에 맞춰 3,000CC급 소나타의 대일수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미쓰비시자동차와의 판매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대일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올들어 주수출시장인
미국시장에서의 수출부진으로 크게 고전해온 동사가 대일수출을 통한
활로모색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그간 일본시장의 경우 진출시 우리나라의 수입개방 허용에
따른 반대급부와 진출하더라도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진출시기를 다소
늦춰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