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올들어 9월말현재 의료용구 8,665만달러어치 수입 ***
25일 한국의료용구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의 의료용구 수출은 4,76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654달러에
비해 2.4%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8,665ㅁ만달러로 전년대비 43.7%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의료용구 수입규모는 조합이나 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액수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클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의료용구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보사부가
고가의료장비에 대한 수입허가를 완화조치한이후 수입상이나 일부 대기업
들이 첨단의료장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국산수출품목 1회용주사기등 노동집약적 제품 ***
국산제품의 주역수출품목은 1회용주사기 봉합사 콘돔등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제품인데 반해 수입품은 전산화단충장치 자동생화학장치
초음파영상장치등 첨간고가제품인데다 병/의원에서도 새로운 의료전달체계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첨단고가장비수요가 급증 이같은 입초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의료업계 외국과 합작통해 국산화외에 수입판매도 실시 ***
한편 중소의료기구업계 관계자들은 금성의료기기 삼성의료기기등 대기업
의 계열사들이 외국사와 합작을 통해 첨단의료장비의 국산화를 꾀하고
있으면서도 다른한편으로는 수입판매에도 치중하고 있어 수출입불균형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성의료기기는 지난 5월 서독 지멘스사의 국내판매권을 인수, 초음파
진단기등의 의료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의료기기도 미국의 GE사로부터
혈관조영장치등의 완제품수입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9월말현재 의료용구수출의 품목별 실적을 보면 봉합사가 1,054만
달러로 가장많고 콘돔이 788만달러, 수액세트 277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