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이 수입상품전문점 홍수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들어 수입자유화바람을 타고 각종 외산제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들 수입완제품만을 한데모아 취급하는 수입상품전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이들 수입상품 전문점은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 논현동지역에
집중적으로 들어서기 시작, 이 일대가 수입상품전문점들로 뒤덮이고 있는
실정이다.
*** 개점 러시, 과소비 조장 ***
더욱이 최근 이곳에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수입상품전문점들의 경우
웬만한 백화점과 맞먹을 정도로 대형인데다 시설마저 고급지향일변도로
치달아 과소비확산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강남지역엔 수입초컬릿을 비롯 화장품 구두 도자기 의류 인테리어
용품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수입상품전문점들이 단골고객위주로 시장파고들기
에 들어가고 있다.
대형수입상품 전문점으로는 (주)정방이 논현동에 마련한 "로베르타 디
카메리노" 직매장이 대표격이다.
*** 대형시설 / 고급일변도 ***
지하1층 지상5층의 이 매장은 이탈리아산 남녀정장및 캐주얼의류 아동복
잡화 인테리어용품등 60여품목을 수입 시판하고 있다.
강남수입상품전문점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의류전문점의 경우 서독산
여성하이패션 "몬디" 프랑스산 남성복 "페로" 이탈리아산 남녀구두 "로제티"
등을 수입 시판하는 "꼬따쥬르" 매장을 비롯 남성복전문 "페레" 이탈리아산
여성의류전문점인 "쟈니벌사스" "레온" "피크" 매장등 10여곳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