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공정 자동화 식용유등 생산 ****
북한은 평양북 향산군에 "향산종합식료공장"을 건설, 14일 조업에 들어
갔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연건평 1,000여평방미터규모로 청천강변에 위치한 이 공장은 당과직장
청량음료직장 장유직장등 기본생산건물과 보일러실 건조장을 비롯한 10여개
과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원료투입부터 제품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생산공정이 컨베이어시스템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과자 사탕
맥주 사이다 주스 간장 된장 식용유를 비롯, 100여가지의 일반식료품 및
어린이용 식료품 수천톤을 생산케 된다.
**** 축산기능공학교 설치 가축사육관리 교육 ****
북한은 축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이 부문 농장-공장산하에 "기능공
학교"를 설치, 각종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함남의 광포오리공장에서도 교육기간 1년의 기능공학교를 설치,
1개기에 40명씩 받아들여 지금까지 2개기 80명의 기능공을 배출했으며 현재
3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들 기능공은 교육기간중 가축사육기술 수의방역 가축해부생리등 주로
오리사육관리기술을 전문으로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 극영화 홍길동등 소련 수출 ****
북한은 북-소영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극영화 "명령 027호"와 "홍길동"
을 소련에 수출한 것으로 모스크바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북한과 소련간의 "89예술 및 기록영화구입에 관한 의정서"에 따라 수출된
이들 영화중 "명령027호"는 6.25를 시대적 배경으로 북한군정찰병의 활동을
그린 것이며 "홍길동"은 아동만화영화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 2편외에 "어머니의 소원"도 이미 소련에 수출했으며 소련으로부터
"가서 보아라" "222번째 항로" "지하철도에서 만나자"등 주로 모험물들을
수입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소련영화관계자들은 내년도 영화구입의정서 조인차 소련을 방문하게
될 북한영화대표단에게 최근 제작된 수십편의 자국영화구매를 요청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금책에 새 화력발전 착공 ****
북한은 함북 금책시에 화력발전소를 새로 착공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새로 건설되는 금책화력은 인근의 성진제강연합기업소의 철강재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며 제3차 7개년계획(87-93년)의 전력생산목표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으나 발전용량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현 발전능력은 690만kw 수준이며 연간 총발전량은 260억8,000만kwH
로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