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광고선전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제일기획이 집계한 올들어 9월말 현재 국내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액
(국내기준)은 9,115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7,346억8,000만원에 비해
24.1%가 증가했다.
이같이 광고비 지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재고가 쌓이면서 수요를
촉발하기 위한 기업 전략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체별 광고비 지출액은 <>신문이 4,415억8,700만원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한 것을 비롯 <>TV가 3,474억3,700만원으로 40.9% <>잡지가 584억
8,600만원으로 6.4% <>라디오가 389억7,800만원으로 4.3%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의 경우 신문이 전체의 45.8%, TV 43.3%, 잡지가 6.2%, 라디오
4.7%의 구성비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신문과 잡지의 구성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신문, 잡지등 인쇄매체가 크게 늘어난데다 TV광고 적체등에 의해
광고비가 인쇄매체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업종별 광고비 지출구성비율은 식품/음료 17%, 약품 11.4%, 화장품/
세제 8.4%, 서비스/오락 8.3%, 가정용품기기 7.6%등으로 식품/음료업종과
약품업종이 지난해동기에 비해 그 구성비가 다소 낮아진 반면 서비스/오락
업종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