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부근의 패사디나시에 위치한 필립석유회사의 화학공장이
23일 폭발, 22명이 실종되고 109명이 부상했다.
필립석유회사의 글렌 콕스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3일 석유화학
플랜트내 폴리에틸렌 공장에서 탄화수소증기의 누수로 연쇄적인 폭발이
발생, 22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휴스턴긴급인명구조센터의 폴 페페국장은 이날 이 폭발로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현재 연쇄폭발의 위험과 불길때문에 인명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휴스턴부근 석유공장 파편 8km 이상 날아 ***
필립석유회사의 폭발은 이곳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0km나 떨어진 라이스
대학에서도 감지될 만큼 위력적이었으며 폭발시 발생한 파편이 8km 넘게
날아가기도 했다.
사고가 난 필립석유회사는 미국의 석유생산물을 생산하는 주요기업으로
매년 22억5,000파운드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