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까지 7억6,000만갑 팔려 전국 반출량 27% ***
서울시가 지난1월 지방세로 전환된후 거둬들인 담배소비세는 9월말
현재 2,726억9,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등포구청의 올 한해예산(272억원)의 10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또 시판담배중 수입담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5.04%이며 수입담배중
이브셍로랑과 윈스턴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등포구청 예산의 10배 ***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2월부터 9월말까지 8개월간 서울
시내에 반출된 담배는 전국반출량의 26.94%인 7억6,066만2,000갑(한달평균
9,509만6,500갑)으로 이을 경우 7,600여km에 달해 경부고속도로를 9번
왕복할수 있는 거리다.
이중 국산담배소비세는 94.95%인 2,595억9,100만원이며 수입담배는
131억3,000만원으로 5.04%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내에 반출된 담배중 수입담배가 차지하는 점유율을 월별로 보면
지방세로 전환된 첫달인 지난2월 6.94%에서 행락철인 3-5월엔 4.53-4.53%로
낮아졌다가 9월들어 6.38%로 늘어났다.
*** 양담배 점유율 5%...9월들어 부쩍늘어 ***
한편 지난9월중 국내 9개 수입담배판매회사가 서울시에 납부한 담배
소비세액을 보면 수입담배의 25.9%가 서울시내에 반출되고 있다.
또 수입담배중 서울시내에서 가장많이 팔리는 것은 한국 RJ레이놀즈(주)
의 이브셍로랑과 윈스턴으로 서울시내에 반출되는 수입 담배의 35.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PM코리아(주)의 말보로 버지니아 슬림이 27.9%,
(주)대안인터내쇼날의 켄트 피네스가 18.64%, (주)한로교역의 던힐
칼쳐가 11.65%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1월부터 국세에서 지방세로 넘어온 담배소비세는 서울시가 징수하는
14개 지방세 단일세목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연간 3,77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