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종별 노조전국회의(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 단병호)는 22일 하오
2시3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단위조합대표 500여명과
일반조합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위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전국노동자
협의회(전노협) 결성 문제등을 결정했다.
*** 11월12일 서울서 "전국노동자대회" 열기로 ***
전국회의측은 이날 회의에서 재야노동단체 최대숙원인 전노협결성을 위해
오는 11월중에 전국회의를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한편 전노협결성 준비위원회
를 발족시켜 내년 1월말까지 전노협을 결성한다는데 합의했다.
전국회의측은 또 오는 11월12일 서울에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제2노총으로 일컬어지는 전노협 결성을 위한 동원역량을 점검하는 한편
노동법 개정의지를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 노동자신문 발간 15억원 기금 조성키로 ***
또 재원확보를 위해 달력, 홍보책자의 제작판매및 "전국노동자신문(가칭)"
을 발간, 유가배포하여 15억원의 자체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들은 이밖에 <>노조원을 집단해고한 (주)통일에 대한 해고철회촉구
<>11월5일의 노총주최 "노동법개정및 경제민주화촉구 궐기대회" 불참등을
결의하고 4시간30여분만에 회의를 모두 끝냈다.
경찰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참석자들이 가두시위를 벌일 것에 대비, 전경
2개중대 250여명을 동원 배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