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한양대생 7명 고소 ***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원 프락치
활동을 해왔다고 밝힌 황성원군(18.무직.서울은평구녹번동126)이 22일 낮
12시께 아버지 황명선씨(48.보일러공)와 함께 서울성동경찰서에 출두, 자신
은 학생들의 감금폭행에 의해 프락치활동에 대한 허위자백을 했다며 한양대생
조우석군(23.법학4)등 7명을 고소했다.
*** 시위 구경하다 끌려가 온몸 구타당해 ***
황군은 고소장에서 "지난 19일 하오1시30분께 한양대정문 앞에서 시위를
구경하던중 학생 2명에 의해 학생회관으로 끌려가 이날 하오2시부터 20일
상오10시까지 총학생회 총무부실, 사회대서클룸 등으로 끌려 다니며 수건으로
눈이 가리워지고 나일론 끈으로 양손이 묶인 상태에서 학생 7명으로부터 온몸
을 주먹등으로 구타당해 프락치활동을 했다고 허위자백했다"고 주장했다.
황군은 또 경찰에 "기자회견후 인권위사무실에서 조군과 같이 있다가 22일
새벽 2시께 온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밝혔다"면서 전치 10일의 상해진단서를
고소장과 함께 제출했다.
*** 때린것 확실하나 프락치 분명...학생측 추장 ***
한편 황군의 기자회견에 동행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조군
은 "황군을 때린 것은 사실이나 황군이 지난 1학기부터 전대협의장 임종석군
이 회원으로 있었던 "소리개벽" 서클에 휴학생 신모군의 이름으로 가입,
서클활동을 하는등 프락치임이 확실하다"며 "황군이 가짜 학생임은 지난 7월
에 학적과에 문의해 밝혀냈으나 그후 잠적했다가 지난 19일 다시 나타난
황군을 학생회관으로 데리고 가 조사하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고소당한 7명의 학생중 이름이 밝혀진 학생명단은 다음과 같다.
<> 조우석 <> 이대범(23.건축4.총학생회 사회부장) <> 고설현(22.화학4)
<> 박재범(21.신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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