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건조능력은 유지...사업다각화 ***
국내 조선소의 조선전업도가 크게 줄어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조선공사는 오는 93년까지 조선사업
비중을 전체의 40% 이하로 대폭 줄일 계획을 세웠으며 현대중공업도 조선
전업도를 40% 이하로 낮추는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 조선소는 현재 세계조선시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현재의
건조능력은 그대로 유지하되 항공 차량등 기계분야의 신규사업에 적극 참여,
전체적으로 조선사업비중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 93년까지 40% 이하로 ***
대우조선은 현재 95% 수준인 조선사업비중을 오는 93년께 36.7%로 크게
낮추기로 했다.
대우는 93년에 경승용차비중 36.7%, 헬기 6.8%, 굴삭기및 지게차 5.3%,
트럭 5.3% 등으로 운송기계분야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관련, 일본스즈키사와 800cc급 경승용차생산기술 도입계약을 맺고 현재
창원에 연산 24만대 규모의 자동차생산공장을 세우고 있다.
*** 중공업 분야로 변신도 ***
대우조선은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오는 94년께 육해공의 종합운송수단을
조립생산하는 중공업회사로 변신하게 된다.
조공을 인수한 한진그룹도 오는 92년까지 조공의 조선전업도를 현재 60%
에서 40%로 크게 낮추는 대신 기계부문을 대폭 강화, 조공을 종합기계업체로
육성키로 했다.
*** 수익성 좋은 수리선은 확대 ***
이에따라 조공은 수익성이 좋은 수리조선과 철도차량사업을 확대하고 특수
컨테이너및 항공부품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당초 90년대초까지 조선전업도를 40%까지 낮출 계획이었으나
다른 분야사업인 플랜트및 해양사업부문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애로를 겪고
있다.
현대의 지난해 조선사업비중은 65%였고 플랜트및 해양사업이 나머지 35%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중장비및 기계사업분야가 80%를 차지, 조선사업분야는 20%로
비교적 적정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 일본조선소들, 하이테크분야로 경영다각화에 성공 ***
일본조선소들은 80년이후 도래했던 극심한 조선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항공우주산업 FA등 하이테크분야로 사업범위를 넓혀 조선전업도를 전체의
20%이하로 크게 낮추는데 성공했다.
히타치조선공업의 경우 84년 47.8%에 달했던 조선전업도를 87년에 15.6%
까지 낮췄으며 이시가와 지마하리마중공업도 84년 20.25%에서 87년 11.42%
까지 줄였다.
이에대해 국내조선소관계자들은 "70년대의 호황으로 그 잉여분을 신규사업
에 과감히 투자할수 있었던 일본조선소들에 비해 국내조선소들은 아직까지도
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투자여력이 적다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현재 세계조선시장이 호황국면에 돌입하고 있어 국내조선소
들의 경영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여건을 활용해 조선
부문과 연관이 깊은 수송및 항공우주산업분야에 신규참여를 서둘러 경영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 - 일 4대 조선소의 조선전업도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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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 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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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사 명 | 전업도 (88년 %) | 회 사 명 | 전업도 (8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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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 65 | 미쓰비시 | 10
대 우 조 선 | 95 | 이시카와 | 11.4
삼성중공업 | 20 | 야마사키 | 7.5
조 선 공 사 | 60 | 히타찌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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