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일본 정부가 조총련에 대해 적대시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공안당국이 조총련을 위험한 단체라고 지적한것과 빠찡꼬
의혹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것등과 관련 "이것은 일본
반동정부와 자민당의 반공화국/반총련책동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이 성명에서 빠찡꼬의혹사건과 관련 "일본의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에게 정치 헌금을 할 필요도 없고 그런일이 있을 수도
없다"며 일본 공안당국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조총련상공인들의 기업
활동을 억누르려는 불순한 정치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조총련도 이와관련,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자신들을 파괴하려는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우리는 일본당국에 총련의 정당한 활동을
보상할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