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노리에가 쿠데타 연류혐의로 강제 전역된 주한 파나마 대사관 근무
무관 1명이 미국에 망명할 목적으로 19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주한 파나마대사관측이 지난 19일 상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은 자국대사관 무관 프리텔트 소령(44)의 소재를 한국정부에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끝에 한국정부가 이날 프리텔트 소령이 부인(36)과
장녀(10) 차녀(3) 아들(1) 유모(41)등 5명을 데리고 19일 하오 3시20분께
미국 델타항공 058편으로 김포공항을 출국, 미국으로 떠난 사실을 확인
통보함으로써 밝혀졌다.
프리텔트 소령은 최근 반 노리에가 쿠데타 연루혐의로 강제전역되어 본국
송환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