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대문경찰서는 20일 부유층을 상대로 콘도미니엄과 골프장회원을
싸게 분양해주겠다며 3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주) 남서울 레저 산업대표
김영상씨(43/경기도 미금시)를 붙잡아 관할 대구남부경찰서로 넘겼다.
*** 남서울 레저산업 대표 구속 ***
김씨는 작년11월 남서울레저 산업이라는 회사를 차려 설악산과 제주도
등지에 콘도미니엄을 분양해 주겠다고 속여 660여명으로부터 모두 24억9,000
여만원을 받아 가로챈것을 비롯, 경기 남양주군등지의 골프장회원을 발급해
주겠다고 속여 100여명을 상대로 9억4,000여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모두
700여명으로부터 3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대구남부서와 서울시경등 3개서로
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김씨의 검거사실을 안 피해자 20여명이 남대문서로
몰려와 김씨에게 돈을 돌려달라며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