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kw규모...대동강변에 ***
북한은 최근 평남 평성에 발전용량 10만kw의 새 화력발전소를 착공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연건평 4만9,000여평방미터 규모로 대동강변에 건설되는 이 화력발전소는
가까이에 순천지구탄광이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인 잇점이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주로 평양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비산업용(주택용/
공업용)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평성화전의 조기완공을 위해 "속도전"을 앞세워 건설관계자들의
노역배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평남도에는 기존의 북창화전/청천강화전/순천화전등으로 북한전체
화력발전에 의한 발전량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성화전외에 87년부터
남포에도 새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북한의 현 총발전용량은 690만kw이며 그중 수력이 화력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김일성, 식량증산 촉구...청산협동농장 시찰 ***
북한 김일성은 지난 13일 청산협동농장(남포시 강서구역)을 "현지
지도"명목으로 시찰, 식량증산을 강조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김일성은 이날 청산협동농장서 "농업부문일꾼협의회"를 소집, 식량증산
문제를 중점적으로 토의했는데 경지면적이 제한되어 있는 조건에서
"주체농법"에 따라 농사를 지으며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기 위해 <>기후와
풍토에 맞는 품종을 개량하고 <>농업용수공급을 원활히 하며 <>질소/카리등
화학비료와 농약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이방송은
전했다.
한편 김일성은 이날 시찰행각에서 축산물생산도 늘일 것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집짐승을 많이 기르고 뽕나무를 많이 심어 누에고치생산을
증대시킬 것을 촉구했다.
김일성의 이날 시찰에는 정무원총리 연형묵, 부총리 홍성남/당비서
서관희등이 수행했다.
*** 발전소 건설 조기달성 독려...건축자재 최우선 공급지시 ***
북한은 16일 3차7개년계획의 조기수행을 위해선 발전소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하며 그러자면 그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해 줄것을 해당부문 종사자들에 강력히 촉구해 나섬으로써 전력문제의
심각함을 거듭 시사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발전소건설용 설비자재를 더 잘 보장하자"
제하의 사설에서 "올해 계획과 제3차7개년계획을 앞당겨 수행하기 위해
지금 우리 인민들은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대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발전소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야하며
그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제때에 어김없이 보장해 주주어야 한다"고 강조,
그같은 사실은 드러냈다.
북한의 이 신문은 이어 "발전소 건설용설비, 자재보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발전소건설에 우선권을 부여,
설비 자재를 제때에 보장해 주는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정무원의
해당위원및 부서, 그리고 공장/기업소들의 지도간부들이 "생산과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의 열쇠가 첫째도 둘째도 전력문제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설비자재의 생산과 공급사업을 적극 지원, 그것이 공사에 선행될수 있게
조직사업을 짜고 들어야 한다"고 독려, 최근 발전소 건설용 설비및 자재의
수급에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음을 나타냈다.
노동신문은 또 발전소 건설에서 중요한 것은 발전설비와 시멘트/강재/
목재등이라고 주장하면서 기계공업분야에선 보일러와 발전기/수문권양기와
수문천정기중기 변압기등 설비들을 제시기에 어김없이 보내줄 것을 촉구,
발전설비등이 제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어 발전소건설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실토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농촌지역서의 주민노력경쟁의식 고취책의 일환으로
"3.16 모범농장 (부탁/가정)" 창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사회주의문화농촌건설" 이란 미명아래 농촌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강화및 노역의식제고를 꾀하고 있는 "3.16 모범농장"
창조운동은 각도상및 농근망조직 지도하에 "전군중적 운동" 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의 활성화를 위해 북한은 해설담화/직관선동/구두선동등을 벌리고
있는가 하면 이 운동진행상황을 매월/분기별로 총화하고 대책을 세우도록
관계자들에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와관련 자강도의 경우 지금까지 희천시 역평협동 농장/우시군 하창협동
농장/우시군 하창협동농장 전천군 와운협동농장등 7개 농장이 "3/16
모범농장" 칭호를 받았으며 181개 부락이 "3.16모범부락" 으로, 그리고
303세대가 "3중 3.16모범가정", 737세대가 "2중 3.16모범가정", 3만 2,901
세대가 "3.16 모범가정" 칭호를 각각 쟁취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추수시기나 농촌지역의 공공건물 건설등 각종 노력동원시 이러한
칭호제도를 내세워 주민들의 노역배가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