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투자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한은이 집계한 해외투자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현재
해외투자 허가건수는 267건으로 작년 같은 때에 비해 55.2%가 늘어났으며
허가금액은 5억800만달러로 136.3%나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52건, 232만달러로 전체 투자허가금액의 45.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광업 13.2%, 무역업 12.6%, 수산업 8.2%,
임업 6.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지역에
140건에 1억9,300만달러, 북미 55건 1억6,300만달러, 중나미 26건 6,400만
달러로 동남아와 북미지역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데 허가건수로는
1064.%, 허가금액은 무려 234%나 급증했다.
한은은 이같이 해외투자가 활발한 것은 올들어 지난 2월 단행한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로 투자요건이 완화되고 지원이 강화된데다 국내
기업들이 임금인상과 무역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공장 해외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