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들은 현행 공동온라인에서 이탈, 독자적인 증권전산망을 구축
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92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동서 럭키 대신 쌍용증권등 대형증권사
전산담당임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현재 한국증권전산이 집중적으로 관리
하고 있는 투자자 원장을 분산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거래소 데이터도 직접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본자유화시대의 증권업무
전산화방안을 확정했다.
*** 개방체제 효과적 대응 ***
이 방안은 증권업계가 자본시장 개방및 금융자유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장및 거래소 자료의 자유활용에 따라 각 증권사별로 특성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공동온라인의 개방을 적극 주장했다.
각 사가 개별시스템을 갖출 경우 원장및 각종 데이터가 증권사별로 관리돼
공동온라인 시스템 장애로 인한 증시마비위험을 분산시킬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에 대한 능동적 관리도 가능, 자본시장개방시 외국증권사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개별시스템 구축에 따라 업무가 축소되는 한국증권전산은
거래소 내부업무및 공동온라인을 계속 이용하려는 증권사를 위한 체제로 변경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