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대형사 자체생산 계획 ****
분당 일산등 신도시건설에 따른 특수로 콘크리트파일 위생도기 철근등
일부 건자재가 일찍부터 품귀현상을 빚는등 자재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양 삼성종합건설 삼환기업등 대형건설업체들은 내년봄 공사철을
맞아 벌써부터 자재비축을 위해 경쟁을 벌이는 한편 콘크리트 파일등을 자체
생산키 위해 건자재제조업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 내년봄 대비 비축경쟁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92년까지 분당 일산 산본 평촌 부천 중동등
5개신도시 건설을 포함한 주택 200만가구 건설계획에 따른 특수로 올한해에만
시멘트 149만톤, 콘크리트파일 113만개, 위생도기 65만조등의 수요가 예상돼
관련자재의 국내생산 능력을 감안할때 판유리(85만상자), 위생도기(2,700톤)
등 주요자재가 공급부족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철근의 경우 국내생산의 18%정도를 맡고 있는 강원산업의 노사분규로
인한 파업(50일)까지 겹쳐 지난봄 톤당 24만-25만원하던 것이 이달들어 31만-
33만원까지 오르는등 대부분의 자재가 연초보다 20%이상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에선 주요자재의 품귀현상이 분당등 신도시건설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12월-내년 2월까지의 비수기중에도 내년봄
공사철을 앞둔 자재비축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시멘트 - 철근등 수출물량 줄이기로 ****
정부에서는 지난 7월 위생도기수입을 허용한데이어 지난달에도 건자재수급
안정특별위원회를 열고 품귀가 우려되는 시멘트 철근에 대한 수출물량을 내달
이후부터 줄이기로 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위생도기수입품이
국산품보다 가격이 비싼데다 품질조차 낮아 국내업체들이 기피하고 있는등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요건설업체에서는 직접 생산에 나서거나 기존 시설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제외된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삼성종합건설 한양
삼환기업등 5-6개업체가 새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삼성은 서산 유화단지 건설과 관련, 충청지역에 콘크리트파일공장을 짓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며 한양도 레미콘 PC패널등을 생산하고 있는 이천공장에
월 1만톤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콘크리트파일 생산설비를 이달중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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