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등 주택건설에서 지명도가 높은 현대산업개발이 석유화학사업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유화사업분들
신설하고 우선 스티렌계 합성수지 ABS(아크릴 부타디멘 스티렌)의 제조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 연산 3만톤규모의 ABS 수지공장 91년께 가동 ***
현대산업개발은 ABS공장을 연산3만톤 규모로 오는 91년께 가동한다는
계획아래 기술제휴선과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회사는 그룹내 전자와 자동차의 ABS수요를 겨냥, 판로확보가 비교적
쉬운 ABS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업은 새로 설립된 현대석유화학이 내년부터 충남 서산에 대규모의
석유화학콤비나트를 건설하는 사업과 별개로 추진되는 것이며 ABS는
현대석유화학의 사업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ABS의 내수가 12만톤, 수출이 3만톤 정도였고
국내생산설비는 25만5,000톤에다 올해말까지 4만톤이 늘어나는등 공급이
넘치게 되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