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어음제도 도입등 무역업계의 자금원활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나
금융권의 대출창구 경색등으로 수출기업의 자금사정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 3/4분기에 더 악화 응답 업체 47.2% ***
무역협회가 지난 8월26일부터 9월15일까지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500대 기업 (대기업 100개사, 중소기업 400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3/4분기
자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4분기의자금사정이 2/4분기보다 더 악화
됐다는 업체가 47.2%로 개선됐다는 업체 (14.5%)보다 훨씬 많았으며 예상치
못한 자금부족으로 긴급 자금조달을 경험한 업체도 66%나 됐다.
*** 은행 신규대출억제 - 사채시장 자금경색 원인 ***
자금사정이 악화된 요인으로는 "은행의 신규대출 억제및 대출금의 상환
촉구"가 77.4%, "사채시장 자금공급 경색"이 10.5%로 각각 나타났으며
신규 차입금의 평균 금리도 2/4분기의 12.8%에서 13%로 높아진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8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무역어음제도는 이용업체가 25%에 불과했는데
이는 대기업의 경우 "무역어음할인에 대한 여신관리 적용"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작용하고 중소기업은 "금리부담 과중"이 지적됐다.
*** 무역어음제도 이용업체 25% 불과 ***
무역협회는 <>신축적인 통화공급과 함께 금리인하 유도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 <>시중자금이 산업부문으로 원활히 공급될수 있도록 하는
통화관리의 정상화 <>무역어음제도의 활성화 <>기업여신을 위한 신용평가
제도의 신규 개발 등 획기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