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침체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2일동안의
거래기간 가운데 전일에 비해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한 일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투자심리선이 8%로 떨어지면 그후 10일 이내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83년이후 종합주가지수 0.16%,
1개월후 16.95%, 2개월 9.36% 각각 올라 ***
9일 럭키증권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이 노출된 각종 악재로 약세를 보여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연 10일동안 주가가 하락하는 등 9월27일의
투자심리선이 8% (12일동안에 주가가 상승한 날이 하루일 때의 비율)로 내려
앉았으나 지난 83년 이후 투자심리선이 8%로 떨어진 3차례의 경우를 분석한
결과 10일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0.16%, 1개월후 16.95%, 2개월후 9.36%가
각각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 6월21일부터 10일간 주가하락 투자심리선 8% 떨어져 ***
지난 7월1일의 경우 경기후퇴 우려와 시중자금사정 악화등으로 장세가
악화돼 6월21일부터 10일동안 주가가 계속 하락함으로써 투자심리선이 8%로
떨어졌으나 다음날부터 반등장세로 돌아섰다.
또한 지난 87년 4월20일에도 당국의 증시 안정화 방안 발표등으로 투자
분위기가 급냉, 투자심리선이 8%로 떨어졌으나 10일후인 4월3일부터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세에 진입했으며 지난 83년 11월30일에도 대한항공기 피격
사건과 영동개발사건, 아웅산참사등으로 증시가 위축, 17일부터 29일까지 연
11일동안 주가가 하락하는등 투자심리선이 8%로 내려 앉았으나 5일후부터는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 투자자들 점차 가담함으로써 증시 이달중순부터 회복세 보일듯 ***
이에따라 지난달 27일에 추석이후 통화환수조치와 미수금정리, 수급불균형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선이 8%를 기록한 이후 침체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판단한 투자가들이 점차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증시가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럭키증권 관계자는 "최근의 침체장세로 지난달 27일 투자심리선이 8%로
내려앉았으나 지난 83년이후 투자심리선이 8%로 떨어진 3차례를 분석해 본
결과 최장 10일 이후부터는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밝혀져 현재의
침체증시도 곧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