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의 관건이 되는 투자가 비제조업분야에 치우치고 수입도
수출용원자재보다 내수용소비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내년이후 경제전망
을 어둡게 하고 있다.
18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8월중 투자동향에 따르면 8월들어 산업생산과
출하는 상당이 호전됐으나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음식 숙박 서비스업등 비제조업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 건축허가면적 비제조업 40% 증가 제조업은 오히려 감소 ***
8월중 건축허가면적의 경우 비제조업이 지난해 8월보다 40.8%나 증가한데
비해 제조업은 오히려 35.4%나 감소했으며 기계구입액도 비제조업은
69.5%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4.1% 증가에 그쳤다.
은행등에서 공급해준 시설자금 (상반기) 도 지난해에 비해 상업 음식
숙박업은 89.5%, 운수창고/통신업은 50.5%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9.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지난해까지만도 수출용원자재나 시설확장용 자본재수입이 많았으나
올들어서는 이같은 상황이 역전돼 8월 한달동안 소비재수입은 19.6%가
증가한데 비해 원자재수입은 15.5%만이 늘었다.
수입품용도별로도 내수용 수입은 7월에 24% 8월에 20.5%가 각각 증가
했으나 수출용수입은 각각 0.7%와 17.2%증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잦은 노사분규와 지나친 임금상승, 또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과소비 풍조등에 따라 제조업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제조업부문의 투자부진으로 내년이후 실업난등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활헝화 및 소비건전화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