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고 남한의 일부 극렬
대학생들의 반정부투쟁을 격렬히 선동했다고 17일 내외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이날 부/마사태 10주년을 맞아 "남조선 10월민주항쟁 10돌기념
평양시 보고회"라는 집회를 개최, 부/마사태는 "대중적인 폭동, 민주구국
항쟁이었으며 청년학생과 각 계층 인민대중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조직된
역량으로 파쇼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심각한 교훈으로 남겼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문익환목사및 임수경양 석방투쟁을 전개하라고
선동했다.
북한은 이집회에서 "미제침략군이 나가야 남조선 인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릴수 있다"고 주장하고 문목사와 임양 석방문제에 관해서는
"통일민주세력의 변함없는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한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정의의 투쟁을 적극 지지 성원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