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까지 전국 36개소 1조1,000억 규모 **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향후 2001년까지 전국에 설치될 1조1,000억원
규모의 쓰레기소각장(36개소)건설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대형건설사 전담팀까지 구성 **
16일 조달청 환경청등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건설분야의 새로운
유망주로 환경시설부문이 떠오르면서 건설회사들이 정부가 올해부터
13년동안에 전국 21개시/도 36개지역에 건설할 건당 120억-700억원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의 건설을 놓고 전담팀을 구성하는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게다가 올해초 국내 처음으로 발주한 대구쓰레기 소각장및 성남쓰레기
소각장의 입찰참가조건에 "소각장건설실적"을 첨부해 실적이 전혀 없는
국내건설업체들이 일본 벨기에 프랑스등 세계 약 15개사의 실적업체들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각 시/도가 발주할 대형쓰레기소각장을 단독
수주하기위해서는 89-91년 사이에 발주될 9기(소각시설물 단위/1일처리능력
260톤)건설실적에 달려 있다고 판단, 이의 수주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 실적없는 업체 외국사와 제휴 **
특히 쓰레기소각장 건설실적이 전혀 없는 현대건설 유원건설 동부건설
삼성종합건설 럭키개발 코오롱건설 쌍용건설 대림산업등 국내대형건설
업체들은 입찰조건을 갖추기위해서 건설경험이 많은 일본의 미쓰비시사
다쿠마사 히타치사및 독일의 바브콕사등과 제휴를 맺거나 공동도급계약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내에 쓰레기소각장의 한편 사내에 쓰레기
소각장의 수주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업체의 축적된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장차 발주될 공사에 단독응찰할 수 있기 위해 환경시설사업분야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올상반기에 발주한 성남 대구쓰레기 소각장공사에
입찰하기위해 외국업체들과 불리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게는
초반수주가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대구 - 성남, 입찰때 10여개사 응찰 **
지난 3월에 입찰에 부쳐져 현재 건설부에서 낙찰자격심사중인 대구시와
성남시 쓰레기소작장의 경우 OECF(경협자금) 촤간사업으로 오는 91년까지
261억원과 139억원을 각각 투입, 하루처리 용량이 각각 200톤과
100톤짜리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10여개사가 응찰했었다.
환경청 한 관계자는 "도시쓰레기를 처리하고 에너지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약 1조1,000억원의 거액을 투입, 전국에서 하루
배출되는 쓰레기 6만-7만톤중 13-15%인 99,450톤정도를 처리할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단계별 소각시설의 건설계획 >
( )는 소각시설의 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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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용량(t/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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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89-91년 92-96년 97-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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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450(36) 2,650(9) 3,500(14) 3,3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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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400(9) 600(2) 600(4) 600(3)
부산 1,000(3) 500(1) 200(1) 300(1)
대구 400(2) 200(1) 200(1) -
인천 400(2) 200(1) - 200(1)
경기 400(4) 100(1) 100(2) 100(1)
강원 100(2) - 50(2) -
충북 100(1) - 100(1) -
충남 250(2) 150(1) - 100(1)
전북 200(2) 10091) - 100(1)
전남 300(2) 200(1) 100(1) -
경북 100(1) - - 100(1)
경남 400(2) - - 200(2)
제주 400(4) - 10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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