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수출입화물의 운임이 내년초 약 10%씩 인상된다.
16일 해운당국에 따르면 극동에서 북미로 향하는 일본의 NYK등 8개 수출
운임동맹선사(ANERA)들은 지난달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테니위 베이에서
선주회의를 열어 극동~북미행 수출화물의 운임을 내년3월부터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씩 평균 10%인상키로 합의했다.
* 북미-극동간 13개 수입항로 운임동맹선사,내년 4월부터 운임 최고10%인상 *
이에따라 북미행 수출화물은 40피트 컨테이너당 자동차부품이 현재
2,395달러에서 2,695달러로, 전기제품이 2,360달러에서 2,660달러, 신발류가
2,420달러에서 2,72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북미에서 극동으로 들어오는 13개 수입항로 운임동맹선사들(TWRA)도 내년
4월부터 건화물 10%, 냉동화물중 육류 10%, 기타 5%씩 각각 일괄운임인상키로
했다.
이에따라 40피트 기준으로 북미지역의 수입원피는 현재 4,650달러에서
4,990달러로 고철은 2,240달러에서 2,520달러로 펄프는 2,728달러에서
3,128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 내년부터 인상횟수 1년에 한차례씩...TWRA ***
TWRA는 이와함께 지난 87년이후 매년 2차례씩 인상해오던 운임을
내년부터는 한차례씩만 인상키로 했다.
극동~북미가에는 현재 우리나라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등 23개선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수출운임동맹에는 미국의 APL 일본의 NYK등 8개
선사가, 수입운임동맹에는 우리나라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등 13개선사가
각각 가입, 운임결정등 운항질서를 주도해 오고 있다.
수출운임동맹은 지난 3월과 6월에 40피트 컨테이너당 각각 335달러와
135달러씩을 지난해 3월에는 150달러의 운임을 각각 일괄인상했으며
수입운임동맹도 지난 87년부터 품목별로 40피트 컨테이너당 200~300달러씩
모두 7차례에 걸쳐 약 30% 운임을 인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