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원유수출국이자 3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생산
능력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90년대에도 세계석유시장에서 최우위를 계속지키기
위한 6개년석유산업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국영 아람코사를 통해 향후 6년간 150억달러를 석유산업
시설확충에 집중투자, 오는 95년의 하루원유생산능력을 1,000만배럴로
늘리기로 했다.
*** 소련에 이어 세계 2위 원유 생산국 ***
이는 현재 하루산유능력보다 350만배럴 많은 양이다.
이때쯤 사우디는 미국을 제치고 소련에 이어 세계2위 원유생산국이 된다.
6개년계획이 완료되면 사우디의 원유수출량은 하루평균 850만배럴에
이르러 현재수준의 2배이상으로 늘어난다.
그결과 세계석유시장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은 한층 커지고
스윙프로듀서(세계원유생산조절자)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화된다고
석유업계관계자들은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하루평균 5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자유세계
원유소비량의 약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