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컬러TV브라운관) 업체들이 대형브라운관등 고부가가치제품개발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 금성사등 CPT메이커들은 최근 심각한
수출불황타개책의 일환으로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하향조정, 감량경영을
실시하는 한편 25인치 이상 대형 CPT및 CDT(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라인 설치를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 수출부진 타개위해 업계, 대형/CDT등 생산주력 ***
지난 상반기중 장기간 조업중단에 이어 북경사태로 인해 수출활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금성사의 경우 수출침체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최근 작업시간을 3교대에서 2교대로 단축, 생산량을 줄이고
있으며 25인치 이상 대형 CPT를 수출대체품목으로 개발, 연산 5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내년 10월 준공시킬 예정으로 600억원의 시설투자에
들어갔다.
또 국내 최대의 CPT업체인 삼성전관도 이미 연산 30만대규모의 21인치
이상 대형 CPT 생산라인설치를 위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데
내년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 CPT업체들 일본등과의 경쟁으로 고전 ***
이들 CPT업체들은 이와함께 고기술을 요하는 CDT를 개발, 공급량을
점차 확대시키고 있다.
CPT업체들은 지금까지 지난 3년간 대규모시설확대에 맞워 중국을 비롯
세계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출활황국면을 누려 왔는데 지난6월 중국
사태이후 대중국수출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들어간데다 유럽, 동남아등
주요수출시장에서 일본등 CPT업체들과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출가격하락
현상까지 겹쳐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