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5일 상오 11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3부요인, 여야간부,
각료및 주한외교사절등의 환송을 받으며 취임후 3번째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출국.
감색 싱글차림의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40분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꼐 헬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인사를 통해 "이번 미국 공식방문은 한미동반자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긴밀하고 공고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를 가슴에 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번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
노대통령은 출국인사에 이어 공항청사앞에서 한미양국의 국기를 흔들며
환송하는 민정당당원들에게 다가가 손을 흔들어 고마움을 표시한 다음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바은뒤 김재순국회의장과 이일규대법원장등 3부
요인을 비롯, 조순부총리등 각료와 박준규민정당대표위원, 노승환/김재순
국회부의장, 김원기평민/김기택민주/김용채공화당총무등 여야인사및 그레그
주한미대사를 포함한 외교사절등 공식환송인사 70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노대통령은 이어 3군의장대 사열과 도열병 통과후 잠시 강영훈 국무총리와
얘기를 나누뒤 부인 김여사와 함께 트랩에 올라 오른손을 높이 들어
환송객에 다시 인사를 한후 강총리와 김용래총무처장관의 기내전송을 받은뒤
출국.
이에앞서 노대통령 내외는 이날상오 10시20분 청와대본관을 나와 비서실과
경호실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경내 헬기장에 마련된 헬기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는데 정부는 공항에서의 일반 환송객들을 민정당당원 1,000명으로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