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조된 히로뽕이 일본 뿐만아니라 미국에도 유입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제각성제의 주요공급원인듯"이라는 제목의
서울발신 기사에서 현재 한국은 일본에서 소비되는 각성제의 40%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여행자의 손을 거쳐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까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서 제조 히로뽕 동남아/미국등에 밀입 ***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들어 각국의 마약단속이 엄격해지자 한국에서
제조된 히로뽕의 상당량이 국내에서 소비되는 바람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유검사에 따르면 히로뽕 밀매와 관련 체포된 사람의 수가 지난 84년
417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3,208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제조된 히로뽕의 일부는 한국인도 상당수 포함된
일본의 조직범죄단체에 의해 동남아지역은 물론 미국에까지 유입되고
있다.
유검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진숙여인(54)이 호놀롤루에서 10kg의
히로뽕을 알렉산더 부부라는 사람에게 전달했었다고 자백한 일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서도 소량의 히로뽕이 최근 몇달사이
적발된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