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완구업계는 최근들어 중국내 위탁생산을 동결하는 한편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나 남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해외진출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3일 보도했다.
홍콩 완구업계는 전체 생산의 75%를 대중국 위탁생산에 의존하고 있는데
지난 6.4 천안문사태이후 중국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새 생산
거점을 마련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저널지는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매치박스, 와 싱, 카터 산업등 홍콩의 주요 완구업체
들은 태국에서 이미 합작공장 건설을 착수한데이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등지로의 진출을 계획중이다.
또 오는 92년 EC (유럽공동체)통합을 계기로 무역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시장을 겨냥, 인건비가 비교적 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지로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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