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3일 상오 일부 대학생들의 미대사관저 침입사건에 유감을 표명
하는 성명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박희태 민정당대변인 = 국가원수의 방미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미
대사관저에 담넘어 들어가 난동을 부린 것은 지성있는 학생으로서는 감히
생각할수 없는 지각없는 행동으로써 창피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제 폭력의 습성이 있는 일부 학생들도 나라체면과 민족자존심을 생각
해야할 때이다.
<> 이상수 평민당대변인 = 우리는 학생들의 행동에 찬성할수 없으며 학생
들의 이러한 행동은 국민의 지지도 받을 수 없음을 밝힌다.
그러나 미국정부는 학생들의 이와같은 행동이 미국의 무리한 농축산물
개방압력, 한국의 억압통치에 대한 지지에 대한 점증하는 국민의 불만을
대변하고 있는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김재천 민주당부대변인 = 서총련소속이라고 자칭하는 학생들이 미
대사관저에 들어간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
우리당은 학생들의 폭력적행동이 미국이 그동안 한국의 경제현실을 무시한
농축산물 수입개방압력등 통상압력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주목하며 미국측이 이에대한 확고한 현실인식이 있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