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현지의
저임노동력을 이용, 국내생산에 비해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상의 기업은 3-5년내 투자금액의 전액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12일 산업연구원이 29개 동남아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진출동기를 <>저임금활용 13개사 <>원자재조달 8개사 <>현지
시장개척 6개사 <>제3국우회수출 2개사등으로 저임금활용과 값싼 원자재
조달이 동남아진출의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법인들이 밝힌 이들 동남아 4개국의 국법임금수준을 보면 단순노동자의
경우 인도네시아가 월 45-50달러로 가장 낮고 다음이 태국 60-90달러, 필리핀
90-150달러, 말레이시자 110-250달러등의 순이다.
또 기술자와 중간관리자의 임금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순으로 높아 외국기업들의 투자붐이 일고있는
태국보다 필리핀의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9개 국내기업 현지법인들은 현지생산으로 부대경비가 늘긴하나 이같은
저임노동력을 이용, 국내생산에 비해 1.5배정도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투자원본회수기간은 <>2개사가 3년이내 <>14개사가
3-5년 <>10개사가 5-10년 <>3개사가 10년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생산제품의 판매시장으로는 전체의 85.1%가 제3국시장및 현지시장을
꼽아 한국으로의 역수출(14.9%)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지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숙련노동력의 부족과 부품및 원자재조달의
어려움이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